시진핑 시대의 종말과 권력 승계 문제

• 미국의 외교 전문지 '포린 어페어스'가 시진핑 시대의 종말과 중국의 권력 승계 문제를 다루었습니다.
• '시진핑 이후(After Xi Jinping)'라는 제목의 글은 지난 12년간 시진핑 한 사람에 의해 규정된 중국의 1인 지배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 중국 공산당 엘리트들이 72세가 된 시진핑을 대체할 지도자를 찾기 시작하면서 그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 모든 독재 정권에게 정치적 후계자 문제는 위험한 순간이며, 중국도 예외가 아니라고 언급됩니다.

정치적 혼란의 원인과 군부의 역할

• 중국 내 권력 이양 작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치적 혼돈은 순전히 시진핑 스스로가 자초한 것이라고 지적됩니다.
• 시진핑은 마오쩌둥과 같은 1인 독재 체제를 구축하려 했으나, 마오쩌둥과는 다르게 군부를 완전히 장악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 이는 시진핑에게 최대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으며, 군부에 대한 막강한 힘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 '포린 어페어스'는 중국의 군부가 정치 권력 변동 과정에서 킹메이커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합니다.
• 마오쩌둥이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고 언급했듯이, 외부 전문가들은 중국 정치에서 인민해방군의 역할을 축소 평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시진핑의 현재 위기

• 시진핑은 후계자 구도를 가정하지 않고 자신만의 독재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2027년 대만 통일이라는 외교적 과제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 하지만 군부의 지지를 잃어버렸다는 것은 사실상 시진핑이 모든 정치적 기반을 잃어버린 것과 다름없다고 분석됩니다.
• 중요한 것은 시진핑이 군부를 확실하게 장악했다는 신호를 과시해야 하고, 군부 또한 그의 명령에 복종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만, 그런 모습이 가능한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지적됩니다.
• 이러한 상황에서 시진핑은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면서 후계자를 스스로 선정해 물려주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이지만, 권력 기반이 취약하다면 중국은 정치적 혼란에 빠져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됩니다.
• 결론적으로, 시진핑의 후계자 선정은 이미 시기를 놓쳤고, 군부와의 갈등이 지속된다면 자신의 뜻대로 국정을 이끌어갈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