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약물과 내성'- '자연 치유'의 맹신이 위험할 때: 반드시 의사를 믿고 약을 먹어야 하는 병들
우리는 지금까지의 긴 인체 탐험을 통해, 수많은 만성 질환의 뿌리가 생활 습관에 있으며, '음식'과 '일상의 변화'가 가장 강력한 치유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했다.
하지만 이 위대한 진실 속에는, 우리가 반드시 경계해야 할 위험한 '함정'이 존재한다. 바로 **'자연 치유에 대한 맹신'**과 **'현대 의학에 대한 불신'**이다.
"모든 병은 음식으로 고칠 수 있어."
"병원 약은 다 독이야."
이러한 극단적인 믿음은, '만성 질환'의 근본 원인을 관리하는 데에는 분명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몸에 침입하여 빠르게 증식하는 **'적극적인 감염원(세균, 곰팡이, 바이러스)'**과의 싸움에서는, 오히려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하여 당신의 건강을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빠뜨리는 최악의 독이 될 수 있다.
이 글은 '약물과 내성' 시리즈의 서막이다. 우리는 앞으로,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는 결코 이길 수 없는, 반드시 현대 의학의 강력한 무기, 즉 **'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된 약물'**에 의지해야만 하는 질병들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특히, "증상이 좀 좋아졌다고" 당신의 판단으로 약을 임의로 중단하는 것이, 왜 당신의 몸속에서 조용히 세력을 키우는 적에게 '재정비할 시간'을 벌어주는 가장 어리석은 행동이 되는지, 그 과학적인 이유를 명확히 하고자 한다.
만성 질환 vs 급성/감염성 질환: 전쟁의 양상이 다르다
만성 질환 (고혈압, 당뇨, 자가면역 등):
- 전쟁의 성격: 내 몸의 '시스템'이 고장 난 **'내전(內戰)'**에 가깝다. 전쟁의 원인이 복잡하고, 장기적이다.
- 핵심 전략: 생활 습관 교정을 통해 전쟁의 '근본 원인(지형)'을 바꾸고, 시스템을 복구하는 것이 핵심이다. 약물은 주로 전선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급성/감염성 질환 (세균성 폐렴, 무좀, 결핵 등):
- 전쟁의 성격: 외부에서 '적군(병원균)'이 침입하여, 우리 영토를 점령하고 빠르게 증식하는 **'외침(外侵)'**이다.
- 핵심 전략: 적군이 우리 영토를 완전히 파괴하기 전에, 가장 빠르고 강력한 무기(항생제, 항진균제 등)를 동원하여 적을 **'박멸(Eradication)'**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생활 습관 개선은, 이 전투를 돕는 '보급 부대'의 역할을 할 뿐, 직접적인 전투를 대체할 수는 없다.
결론적으로, "내 몸의 치유력을 믿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훌륭한 태도다. 하지만, 그 치유력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아는 '지혜'가 동반되지 않을 때, 그 믿음은 오만과 무지가 될 수 있다.
진정한 '똑똑한 환자'란, 언제 '내 몸의 치유력'과 '생활 습관'을 믿고 기다려야 하는지, 그리고 언제 '현대 의학'의 힘을 빌려 빠르고 결정적인 공격을 해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이다.
이제, 이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지고, 우리가 반드시 약의 힘을 빌려야만 하는 첫 번째 끈질긴 적, '곰팡이균'과의 싸움으로 들어가 보자.
다음 편에서는, 왜 발톱 무좀 약을 6개월 이상 꾸준히 먹어야만 하는지, 그 끈질긴 곰팡이균의 생존 전략을 파헤쳐 보겠다.
#약물오남용 #자연치유의함정 #복약순응도 #현대의학 #똑똑한환자 #항생제내성 #감염성질환 #약과건강 #골든타임 #의사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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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정리] 내 몸을 살리는 '필수 영양소 & 음식'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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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의학, '증상'이 아닌 '사람'을 치료하는 새로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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