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소련군'의 품에서 '김일성'의 나라로 | 북한 정권 수립의 전말
역사
작성자
biolove2
작성일
2025-09-13 11:35
조회
109
1945년 8월, 일본에 대한 선전포고와 함께 한반도 북부에 진주한 소련군. 그들은 스스로를 '해방군'이라 칭했지만, 그들의 진짜 목적은 북한을 소련의 위성 국가로 만드는 것이었다. 이 혼란스러운 해방 공간 속에서, 만주에서 항일 빨치산 활동을 하던 33세의 젊은 지휘관 김일성은, 소련군의 눈에 띄어 그들의 '대리인'으로 낙점받는다. 국내의 민족주의 지도자 조만식을 제거하고, 연안파, 소련파 등 경쟁자들을 숙청하며, 소련의 절대적인 비호 아래 북한의 모든 권력을 손아귀에 넣기까지. 북한 정권 수립의 과정은, 민중의 자발적인 혁명이 아니라, 외세(소련)의 힘을 등에 업은 한 개인(김일성)이 자신의 권력 기반을 구축해나간 냉혹한 '권력 장악 시나리오'였다.
김일성이 선택된 이유:
① 항일 빨치산 경력: 비록 그 규모는 과장되었지만, 만주에서 일본군과 싸웠던 '항일 투사'라는 경력은, 그에게 최소한의 정치적 명분을 주었다.
② 소련과의 관계: 소련 극동군 88특별저격여단에서 대위로 복무하며 소련의 충실한 '요원'으로 훈련받았다.
③ '통제 가능한' 젊음: 당시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와, 국내에 아무런 정치적 기반이 없다는 점은, 오히려 소련이 자신들의 입맛대로 조종하고 통제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조건이었다.
#북한정권수립 #김일성 #소련군정 #조만식 #토지개혁 #북한사 #해방정국 #분단의시작 #역사 #한국사 #현대사 #공산주의 #숙청
1. 소련군의 진주와 '인민위원회' 장악
- 소련의 목표: 소련군의 최우선 목표는, 한반도 북부를 자신들의 영향권 아래에 두는 안정적인 친소(親蘇) 정권을 수립하는 것이었다.
- '인민위원회' 활용: 해방 직후, 북한 지역에서도 남한의 건준처럼 '인민위원회'라는 자생적인 자치 조직들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소련군은 이 조직들을 해산시키는 대신, 오히려 그 내부로 침투하여 공산주의자들을 핵심 요직에 앉히는 방식으로, 간접적으로 통제권을 장악해나갔다.
- 조만식의 등장과 한계: 당시 북한 지역에서 가장 압도적인 지지와 존경을 받던 인물은, 비폭력 민족주의자였던 고당 조만식 선생이었다. 소련군도 처음에는 그의 명망을 이용하여 북한을 안정시키려 했고, 그를 '5도 행정국'의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2. '김일성'이라는 대리인의 등장
소련군의 선택: 하지만 조만식은 소련의 꼭두각시가 되기를 거부했다. 특히, 모스크바 3상 회의의 '신탁통치' 결정에 대해 격렬하게 반대하자, 소련은 그를 대체할 새로운 '대리인'을 물색하기 시작한다. 바로 그때, 소련군 대위 계급장을 달고 원산항을 통해 귀국한 인물이 김일성이었다.김일성이 선택된 이유:
① 항일 빨치산 경력: 비록 그 규모는 과장되었지만, 만주에서 일본군과 싸웠던 '항일 투사'라는 경력은, 그에게 최소한의 정치적 명분을 주었다.
② 소련과의 관계: 소련 극동군 88특별저격여단에서 대위로 복무하며 소련의 충실한 '요원'으로 훈련받았다.
③ '통제 가능한' 젊음: 당시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와, 국내에 아무런 정치적 기반이 없다는 점은, 오히려 소련이 자신들의 입맛대로 조종하고 통제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조건이었다.
3. 라이벌 제거와 권력 장악의 과정
소련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은 김일성은, 자신의 권력 장악에 방해가 되는 모든 경쟁자들을 차례로 제거해나갔다.- 1단계: 민족주의 세력 제거 (조만식 연금): 신탁통치에 끝까지 반대했던 조만식은, 1946년 초 소련군에 의해 평양의 고려호텔에 연금되었고, 이후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다. 이로써 북한 내의 우익 민족주의 세력은 완전히 와해되었다.
- 2단계: '토지개혁'을 통한 민심 확보 (1946년 3월): 김일성은 "토지는 경작하는 농민에게!"라는 구호 아래, 지주들의 토지를 무상으로 몰수하여 농민들에게 무상으로 분배하는 급진적인 '토지개혁'을 단행했다. 이는 북한 주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어내고, 김일성의 권력 기반을 다지는 가장 결정적인 한 수가 되었다.
- 3단계: 경쟁 공산주의 세력 숙청: 당시 북한에는 김일성의 '만주파(빨치산파)' 외에도, 중국 공산당과 함께 활동했던 '연안파', 소련 국적의 고려인이었던 '소련파', 그리고 국내에서 활동하던 '남로당(국내파)' 등 여러 공산주의 분파가 존재했다. 김일성은 소련의 힘을 빌려 이들을 교묘하게 이간질하고, 숙청하며, 마침내 조선노동당의 유일한 지도자 자리를 굳히게 된다.
4.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립 (1948년 9월 9일)
남한에서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자, 북한 역시 곧바로 자신들만의 단독 정부를 수립한다. 소련의 각본 아래, 김일성을 수상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탄생한 것이다. 이로써 한반도의 분단은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되었고, 김일성은 자신의 권력 기반을 공고히 하고 '남조선 해방'이라는 명분 아래,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 전쟁을 향한 마지막 준비를 시작하게 된다.#북한정권수립 #김일성 #소련군정 #조만식 #토지개혁 #북한사 #해방정국 #분단의시작 #역사 #한국사 #현대사 #공산주의 #숙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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