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0년 토트넘 시대 마감…새로운 도전 LAFC로 이적 확정

**[속보] 손흥민, 10년 토트넘 시대 마감하고 LAFC로 이적!**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 선수가 10년간의 빛나는 여정을 마치고 미국 MLS의 LAFC로 새로운 도전을 떠납니다. 그의 이적 배경과 토트넘에서의 전설적인 기록, 그리고 새로운 팀에서의 기대까지, 모든 것을 **인터랙티브 리포트**에서 자세히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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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서울, 로스앤젤레스 발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상징이자 '캡틴'으로 10년간 활약했던 손흥민(33)이 정든 팀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LAFC)로의 이적을 확정 지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의 갑작스러운 이적 발표는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지만, 구단과 팬들은 그의 결정을 존중하며 빛나는 미래를 응원하고 있다.

10년간의 헌신, 그리고 새로운 시작

손흥민은 지난 8월 2일 서울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서 직접 토트넘과의 작별을 고했다. 그는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토트넘에서 모든 것을 바쳤고, 이제는 새로운 환경에서 동기부여를 얻고 싶다"며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했다"고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3,000만 유로(약 408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입단하며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웠다. 이후 2018년과 2021년 두 차례 재계약을 통해 2026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었다. 특히 2021년 재계약 당시에는 '4+1년' 계약에 따라 구단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수 있었고, 토트넘은 이 옵션을 행사하며 그와의 동행을 이어가려 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시점에서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팀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고, 구단 역시 그의 오랜 헌신을 고려해 이적을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에 남긴 지울 수 없는 발자취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통산 454경기 출전, 173골 101도움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다. 그는 단순한 득점원을 넘어, 팀의 주장으로서 젊은 선수들을 이끌고 경기장 안팎에서 모범을 보이며 진정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특히 해리 케인 이적 후 팀의 공격을 홀로 이끌며 2024-25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어낸 것은 그의 토트넘 커리어에 방점을 찍는 순간이었다. 그는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내게 주어진 모든 목표를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이적 결정에 우승이 큰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했다.

그의 이적 소식에 토트넘 동료들과 팬들의 아쉬움과 존경이 쏟아지고 있다. 올겨울 토트넘에 합류한 케빈 단조는 "손흥민의 기분을 상상조차 할 수 없다. 그는 토트넘뿐 아니라 모두에게 전설적인 존재"라며 "너무 슬프지만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MLS 최고 이적료, LAFC의 새로운 얼굴로

손흥민의 다음 행선지는 미국 MLS의 LAFC로 확정되었다. 그는 이미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해 LAFC의 홈 경기장을 방문했으며, LAFC는 현지 시간 8월 7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그의 영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이적은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 등 주요 외신들은 LAFC가 토트넘에 약 2,000만 파운드(한화 약 370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MLS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는 금액이다. 또한, 손흥민은 LAFC에서 MLS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현재 세르히오 부스케츠(인터 마이애미)가 받는 연봉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LAFC 이적은 손흥민에게 새로운 축구적 도전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로스앤젤레스의 활발한 한인 커뮤니티와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23살의 어린 나이에 토트넘에 입단해 '소년'에서 '남자'로 성장했다고 표현하며, 이제는 새로운 리그에서 또 다른 축구 인생을 시작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아름다운 작별, 그리고 빛나는 미래

손흥민은 한국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친선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하며 한국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경기 후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작별 인사를 나누는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토트넘 구단 역시 그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하며 그의 새로운 도전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손흥민의 토트넘 시대는 막을 내렸지만, 그는 EPL 역사에 길이 남을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기억될 것이다. 이제 LAFC에서 펼쳐질 그의 새로운 축구 인생에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