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족' 대백과 | 숙신, 말갈, 예맥... 만주를 호령했던 우리 조상들의 진짜 이름
역사
작성자
biolove2
작성일
2025-09-11 14:54
조회
120
우리는 '동이족(東夷)'이라는 말을 우리 민족의 뿌리를 상징하는 단어로 자랑스럽게 사용한다. '동쪽의 활 잘 쏘는 민족'이라는 뜻의 이 이름은, 고대 중국이 자신들의 동쪽에 살던 모든 이민족을 뭉뚱그려 부르던 명칭이었다. 하지만 '동이족'은 단일 민족이 아니었다. 그 안에는 고조선, 부여, 고구려를 세운 핵심 그룹부터, 때로는 우리와 협력하고 때로는 경쟁하며 만주와 한반도의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갔던 수많은 부족 집단이 존재했다. 숙신, 읍루, 물길, 말갈... 역사책 속에 스쳐 지나가는 이 생소한 이름들의 계보를 정리하는 것은, 우리 고대사의 잃어버린 영토와 역동성을 되찾는 중요한 첫걸음이다.
1. 예맥(濊貊) 계통: 고조선-부여-고구려의 직계 조상
2. 숙신(肅愼) 계통: 만주의 야생마, 고구려와 발해의 중요 구성원
민족사관의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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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족의 양대 산맥: '예맥족'과 '숙신족'
고대 만주와 한반도 북부에 살았던 동이족은, 언어와 문화적 계통에 따라 크게 두 개의 거대한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1. 예맥(濊貊) 계통: 고조선-부여-고구려의 직계 조상
- 정의: 예(濊)와 맥(貊)이라는 두 부족을 합쳐 부르는 이름으로, 오늘날 한민족의 가장 직접적인 뿌리로 여겨지는 핵심 집단이다.
- 주요 국가:① 고조선: 예맥족이 세운 우리 역사상 최초의 국가.② 부여: 고조선 멸망 이후, 만주 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세력을 형성했던 국가.③ 고구려: 부여에서 갈라져 나온 주몽 집단이 세운 나라. 고구려의 지배층은 부여계 예맥족이었다.④ 옥저, 동예: 한반도 동북 해안 지역에 자리 잡았던 예맥계 부족 국가.
- 특징: 농경과 목축을 기반으로 했으며, 일찍부터 강력한 국가 체제를 형성했다.
2. 숙신(肅愼) 계통: 만주의 야생마, 고구려와 발해의 중요 구성원
-
- 정의: 만주 동북부와 연해주 일대의 숲과 강을 무대로 살았던 수렵·어로 민족. 시대에 따라 숙신(肅愼) → 읍루(挹婁) → 물길(勿吉) → 말갈(靺鞨) → 여진(女眞) → 만주족(滿洲族) 이라는 이름으로 역사에 등장한다. 이들은 모두 동일한 계통의 후예들이다.
- 특징: 매우 용맹하고 전투에 능했으며, 숲에서의 생활에 특화되어 있었다. '예맥'과는 언어와 풍습이 다른 이질적인 집단이었지만, 항상 우리 역사와 깊은 관계를 맺어왔다.
'숙신'에서 '말갈'까지: 이름의 변천사
| 시대 | 중국 기록상의 명칭 | 우리 역사와의 관계 |
| 선진시대 ~ 한나라 | 숙신 (肅愼) | 고조선과 교류 및 대립. |
| 삼국시대 | 읍루 (挹婁) | 부여와 고구려를 끊임없이 괴롭혔던 강력한 북방 세력. |
| 남북국시대 이전 | 물길 (勿吉) | 점차 세력이 커져, 북중국의 왕조(북위)와 직접 교류하며 고구려를 견제. |
| 고구려 ~ 발해 | 말갈 (靺鞨) | 가장 중요한 부분. 고구려에 복속되어, 고구려를 구성하는 매우 중요한 피지배 민족이 됨. 고구려 멸망 후, 대조영을 도와 발해를 건국하는 핵심 세력이 됨. 발해의 지배층은 고구려 유민, 피지배층의 다수는 말갈족이었다. |
| 고려 ~ 조선 | 여진 (女眞) | 발해 멸망 후 흩어졌다가 다시 세력을 키워, 고려와 대립하고 금(金)나라를 세움. |
| 조선 후기 ~ 현재 | 만주족 (滿洲族) | 여진족이 다시 통합하여 **후금(청나라)**을 세우고, 자신들의 이름을 만주족으로 바꿈. |
'말갈'은 오랑캐인가, 우리 역사의 일부인가?
식민사관의 왜곡: 일본과 중국, 그리고 이를 따르는 일부 국내 강단사학계는,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에서 '말갈'의 존재를 부각시키며 "고구려/발해는 순수한 한민족의 국가가 아니라, 말갈(만주족의 조상)이라는 이민족이 섞인 나라다. 따라서 고구려/발해사는 한국사가 아니다"라는 논리를 펼친다.민족사관의 반박:
-
- 고구려의 '천하관': 고구려는 자신들을 세상의 중심으로 여기고, 주변의 여러 이민족(말갈 포함)을 복속시켜 함께 다스리는 '다민족 제국'이었다. 로마가 로마인만으로 이루어진 나라가 아니듯, 고구려 역시 고구려인(예맥)과 말갈인이 함께 구성한 위대한 제국이었다.
- 발해 건국의 동반자: 발해 건국은 고구려 유민과 말갈족이 연합하여 당나라에 맞서 싸운 결과물이다. 발해는 명백히 고구려를 계승한, 우리 역사의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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