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칼로 에는 듯한 통증의 습격 | 50세 이상이라면 피해야 할 최악의 후유증
건강
작성자
biolove2
작성일
2025-09-09 03:22
조회
120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 싶을 만큼 아팠어요." 대상포진을 겪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입니다. 단순한 피부 발진이 아니라, 살을 에는 듯한, 전기가 오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이 질병은, 우리 몸속에 수십 년간 숨어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 일으키는 기습 공격입니다. 발진이 사라진 후에도 몇 달, 몇 년씩 지속되는 끔찍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피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예방접종뿐입니다.
| 구분 | 내용 |
| 접종 대상 | - 권장 연령: 50세 이상 모든 성인 (과거 대상포진을 앓았더라도 재발 방지를 위해 접종 권장)<br>- 고위험군: 면역 저하 상태인 19세 이상 성인 |
| 백신 종류 | - 생백신 (조스타박스, 스카이조스터): 1회 접종<br>- 사백신 (싱그릭스): 2개월 간격으로 총 2회 접종 |
| 접종 가격 | - 생백신: 약 130,000원 ~ 180,000원 내외<br>- 사백신: 1회당 약 250,000원 ~ 300,000원 내외 (총 50~60만원대) |
| 보험 적용 여부 | 전액 비급여 (국가건강보험 적용되지 않음) |
원인: 내 몸속에 잠복한 수두 바이러스의 반란
- 원인 바이러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에 의해 발생합니다.
- 발병 과정: 어린 시절 수두를 앓고 나면, 이 바이러스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우리 몸의 신경절(신경세포가 모여있는 곳)에 수십 년간 잠복해 있습니다. 평소에는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있지만, 노화, 과로, 스트레스, 질병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면 잠자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어 신경을 타고 피부로 이동하며 염증과 통증, 발진을 일으킵니다.
주요 증상: 감기 몸살로 시작, 통증과 발진으로 이어진다
- 초기 증상 (전구기): 발진이 나타나기 며칠 전부터 몸의 한쪽(오른쪽 또는 왼쪽) 특정 부위에 감기 몸살처럼 으슬으슬 춥고, 근육통과 함께 가려움, 저림, 쏘는 듯한 통증이 먼저 나타납니다. 이 시기에는 다른 질병으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 급성기 (발진기): 통증이 있던 부위에 붉은 반점이 돋아나고, 여러 개의 물집(수포)이 띠 모양(대상, 帶狀)으로 무리 지어 나타납니다. 대상포진이라는 이름은 바로 이 '띠 모양의 발진'에서 유래했습니다. 발진은 주로 몸통이나 엉덩이 부위에 잘 생기지만, 얼굴, 팔, 다리 등 신경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물집은 2~3주에 걸쳐 고름이 차고 딱지로 변하며 점차 회복됩니다.
- 극심한 통증: 대상포진의 가장 큰 특징은 매우 극심한 통증입니다. '칼로 베는 듯하다', '불에 타는 것 같다', '전기가 온다' 등으로 표현되며, 옷깃만 스쳐도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치료 및 관리: 72시간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마라!
- 치료 목표: 치료의 핵심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 통증을 줄이며, 가장 무서운 합병증인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 골든타임: 피부 발진이 시작된 후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시작해야 효과가 가장 좋습니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 치료 방법: 항바이러스제(먹는 약 또는 주사)를 7일간 투여하며, 통증 조절을 위해 진통제를 함께 사용합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 신경 차단술 같은 전문적인 통증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가장 무서운 후유증: '대상포진 후 신경통'
- 정의: 피부 발진이 모두 사라진 후에도, 바이러스에 의해 손상된 신경이 계속해서 통증 신호를 보내는 상태입니다. 발진 후 1~3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될 때 진단합니다.
- 위험성: 60대 이상 환자의 50% 이상이 이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몇 달에서 길게는 몇 년까지 통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치료가 매우 까다롭고, 만성 통증으로 인한 우울증, 불면증 등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립니다.
예방법: 백신, 고통을 막는 가장 현명한 투자
- 백신 접종: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발병률을 절반 가까이 줄여주고, 설령 대상포진에 걸리더라도 증상을 훨씬 가볍게 앓고 지나가게 하며,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발생 위험을 60% 이상 감소시키는 매우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 백신 선택 가이드 (생백신 vs 사백신):
- 예방 효과: 사백신(싱그릭스)이 생백신에 비해 예방 효과(90% 이상)가 더 높고, 그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가격: 사백신이 훨씬 고가이며, 2회 접종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 접종 대상: 면역저하자는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사용하는 생백신을 맞을 수 없으므로, 사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 결론: 비용 부담이 크지 않다면 예방 효과가 더 뛰어난 사백신이 우선적으로 권장되지만, 비용을 고려하여 생백신을 선택하는 것 또한 충분히 좋은 예방법입니다. 어떤 백신이든, 50세가 넘었다면 접종을 통해 미래의 끔찍한 고통을 예방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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