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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상풍 주사 10년마다 맞는 ... 안 맞으면 정말 큰일 날까? | 성인 필수 Td 백신 총정리

건강
작성자
biolove2
작성일
2025-09-09 03:08
조회
113

"넘어져서 상처가 났는데, 파상풍 주사 맞아야 하나요?" 성인이 되어서 예방접종 때문에 병원을 찾는 가장 흔한 경우입니다. 하지만 파상풍 백신은 상처가 났을 때만 부랴부랴 맞는 응급처치가 아닙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 치명적인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막아주는, 10년에 한 번 꼭 재충전해야 하는 '건강 배터리'와도 같습니다. 어릴 때 맞았다고 안심하고 있다면, 지금 당신의 건강 방패에는 구멍이 뚫려있을지도 모릅니다.



구분 내용
접종 시기 기본 원칙: 마지막 접종 후 매 10년마다 1회 추가 접종<br>- 성인 첫 접종 시: Td 백신 대신 백일해까지 포함된 Tdap 백신 1회 접종 권장
접종 가격 약 30,000원 ~ 50,000원 내외 (병원마다 상이)
보험 적용 여부 비급여 (국가건강보험 적용되지 않음, 전액 본인 부담)




1. 파상풍(Tetanus): 흙 속에 숨은 조용한 암살자

파상풍은 상처를 통해 감염되는 치명적인 신경계 질환입니다. '괜찮겠지'하는 작은 방심이 끔찍한 고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원인 및 감염 경로 파상풍은 '파상풍균(Clostridium tetani)'이라는 세균이 만드는 강력한 신경 독소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균은 흙, 먼지, 동물의 분변 등 우리 주변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녹슨 못에 찔리는 경우를 많이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오염된 흙에 스치거나, 동물이 할퀴거나 물거나, 가벼운 찰과상, 화상 등 피부에 생긴 아주 작은 상처를 통해서도 균이 침투할 수 있습니다. 사람 간에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 주요 증상: 죽음의 미소와 끔찍한 전신 마비 감염 후 약 3일~3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목과 턱 근육이 뻣뻣해지면서 입을 열기 어려운 **'개구불능(Lockjaw)'**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이후 얼굴 근육이 수축되어 비웃는 듯한 표정('경련성 미소')을 짓게 되고, 증상이 심해지면 목과 등을 포함한 온몸의 근육에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 경련이 발생합니다. 몸이 활처럼 뒤로 휘는 '후궁반장' 자세가 나타나기도 하며, 작은 소리나 빛에도 경련이 유발됩니다. 의식은 명료한 상태에서 이 모든 끔찍한 고통을 겪어야 하며, 호흡 근육까지 마비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 치료 및 관리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매우 어렵습니다. 중환자실에서 파상풍 면역글로불린(TIG)을 투여해 독소를 중화하고, 항생제로 균을 사멸시키며, 경련을 조절하기 위한 근육이완제를 투여하는 등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 과정 자체가 고통스럽고 회복 기간도 길며, 사망률 또한 높습니다.
  • 예방법: 10년의 약속, Td 백신 파상풍은 예방접종을 통해 100% 가까이 예방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어릴 때 DTaP 기초 접종을 마쳤더라도, 그 효과는 10년 정도만 유지됩니다. 따라서 성인은 10년마다 Td 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해야만 충분한 방어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디프테리아(Diphtheria): 잊혀진, 그러나 사라지지 않은 전염병

디프테리아는 국내에서는 예방접종 덕분에 거의 사라졌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어 해외여행 등을 통해 언제든 다시 유입될 수 있는 위험한 감염병입니다.


  • 원인 및 감염 경로 '디프테리아균(Corynebacterium diphtheriae)'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나온 호흡기 비말로 전파되며,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 주요 증상: 목에 생기는 회백색의 두꺼운 막(위막) 주요 증상은 인후통, 발열, 쉰 목소리 등 감기와 비슷하게 시작되지만, 가장 특징적인 것은 목젖과 편도 주변에 두껍고 단단한 **회백색의 막(위막, Pseudomembrane)**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이 막은 쉽게 떨어지지 않고, 억지로 떼어내면 출혈이 생깁니다. 막이 점점 커지면서 기도를 막아 호흡 곤란이나 질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균이 만들어내는 독소가 혈액을 타고 퍼져나가 심장 근육이나 신경계에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치료 및 관리 디프테리아 항독소를 최대한 빨리 투여하여 독소를 중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항생제를 함께 사용합니다. 호흡 곤란이 심할 경우 기도 확보를 위한 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예방법: 나뿐만 아니라 공동체를 위한 방어 디프테리아 역시 예방접종으로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습니다. 파상풍 백신과 함께 포함된 Td 백신을 10년마다 접종하면, 나 자신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혹시 모를 국내 유입 시 전파의 고리가 되는 것을 막는 중요한 사회적 역할을 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Td 백신은 10년에 한 번, 잠시의 시간과 약간의 비용을 투자하여 잊고 있던 두 개의 치명적인 위협으로부터 나와 내 주변을 지키는 가장 현명하고 확실한 건강 보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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