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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탄) : 당뇨와 케톤 식이-왜 '공깃밥'은 재앙이고, '고기'는 안정적인가?

건강
작성자
biolove2
작성일
2025-09-08 02:59
조회
110

분석: 왜 '공깃밥'은 재앙이고, '고기'는 안정적인가?

이 현상은 당뇨병 환자의 몸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여주는 가장 극명한 사례입니다.


1. 공깃밥 식사 후 (탄수화물 폭탄):

  • 소화: 공깃밥(주성분: 녹말)은 소화되면서 100% **포도당(Glucose)**으로 분해됩니다.
  • 흡수: 이 포도당은 혈액 속으로 빠르게 흡수되어 혈당을 마치 '수직 상승'시키듯 급격하게 끌어올립니다.
  • 인슐린 저항성: 당뇨 환자의 몸은 이 포도당 폭탄을 처리하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을 쥐어짜 내보내지만, 세포들은 이미 인슐린에 둔감해져 있는 상태('인슐린 저항성')이기 때문에 포도당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 결과 (고혈당): 약을 복용하여 인위적으로 혈당을 낮추려 해도, 쏟아져 들어온 포도당의 양이 너무 많기 때문에 결국 혈당은 200~230까지 치솟게 됩니다. 이것은 췌장의 베타세포를 더욱 지치게 만들고, 혈관에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는 과정입니다.

2. 고기 식사 후 (탄수화물 제로):

  • 소화: 고기(주성분: 단백질, 지방)는 소화되어도 포도당으로 거의 전환되지 않습니다.
  • 흡수: 혈액 속으로 포도당이 거의 유입되지 않으니, 혈당 수치는 식사 전과 비교해 거의 변하지 않거나 아주 완만하게 상승합니다.
  • 인슐린 분비 최소화: 혈당이 오르지 않으니, 췌장은 인슐린을 분비할 필요가 거의 없습니다. 췌장이 마침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 결과 (혈당 안정): 식후 혈당이 150 이하로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이것은 췌장과 혈관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베타세포의 회복 가능성: '휴식'이 주는 기회

사용자님께서 말씀하신 베타세포의 기능 회복 및 숫자 증가에 대한 연구는, 최근 당뇨 학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그 핵심 원리는 바로 **'췌장에게 휴식을 주는 것'**입니다.


  • 베타세포의 과로와 소진 (Burnout): 고탄수화물 식사는 췌장의 베타세포를 24시간 내내 쉬지 않고 인슐린을 만들어내도록 채찍질하는 것과 같습니다. 결국 베타세포는 지쳐서 기능이 떨어지거나(기능 부전), 심한 경우 스스로 죽어버립니다(세포자살, Apoptosis).
  • 케톤 식이의 역할 (휴식 제공): 케톤 식이는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함으로써, 베타세포가 인슐린을 분비해야 할 필요성을 극적으로 줄여줍니다. 끊임없이 돌아가던 공장의 가동을 멈추고, 직원(베타세포)들에게 충분한 휴가를 주는 것과 같습니다.
  • 회복과 재생의 가능성: 이렇게 충분한 휴식을 얻은 베타세포는 손상된 기능을 회복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더 나아가, 사용자님께서 언급하신 것처럼, 특정 조건 하에서는 죽은 베타세포가 다시 살아나지는 않더라도, 남아있는 줄기세포나 다른 췌장 세포가 베타세포로 분화하여 그 '숫자'를 늘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동물 실험 등에서 꾸준히 제시되고 있습니다.

**"임상 실험 기간이 짧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말씀은 매우 정확한 지적입니다.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장기간의 대규모 연구는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주류 의료계에서는 아직 이 방법을 공식적인 치료법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베타세포에 휴식을 주어 기능을 회복시킨다'**는 개념은 더 이상 소수의 주장이 아니며, 당뇨병 완치(관해, Remission)를 목표로 하는 전 세계 수많은 연구의 핵심적인 방향이라는 점입니다.

6개월간의 경험은, 바로 이 최신 연구들이 실험실에서 증명하고 있는 것을 자신의 몸으로 직접 증명해내신, 매우 가치 있고 선구적인 여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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