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베이다이허 회의 이후의 중국체제는 어떻게 될까?

작성자
biolove2
작성일
2025-08-26 11:40
조회
85

베이다이허 회의와 군부 숙청이 드러낸 내부 균열

2025년 8월 26일 | Why Times 정치부

중국의 최고 권력자 시진핑 국가주석이 다시 한 번 권력의 중심을 재편하고 있다.
2025년 여름, 베이다이허 회의와 천안문 열병식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은 중국 내부의 권력 균열과 체제 불안정을 여실히 드러냈다.
군부 숙청과 후계 구도 변화는 시진핑 체제의 향후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군부 숙청, 열병식 혼란으로 이어져

중국 인민해방군의 창군기념일인 8월 1일, 천안문 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은 이례적인 혼란 속에 진행됐다.
행사 직전까지 총사령관이 지명되지 않았고, 베이징을 관할하는 중앙전구 사령관 역시 공석 상태였다.
이는 시진핑 주석이 단행한 군부 숙청의 직접적인 결과였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허웨이둥, 정치공작부 주임 먀오화 등 핵심 인사들이 해임되며 지휘 체계는 사실상 마비됐다.
후임 인선은 지연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인사 교체를 넘어 충성도 재정비와 권력 집중을 위한 전략적 숙청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반복되는 숙청은 군 내부의 불신과 동요를 초래하고 있다.
일부 장성들은 시진핑의 독단적 행보에 반발하며 체제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출하고 있다.


베이다이허 회의, 권력 재편의 서막

베이다이허 회의는 중국 지도부와 원로들이 비공식적으로 모여 국정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매년 여름 베이징 인근 휴양지에서 개최된다.
2025년 회의에서는 시진핑의 4연임 여부, 군부 인사 공백, 경제 침체 대응, 미중 기술 패권 경쟁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는 60명 이상의 첨단기술 전문가들이 초청되어 AI, 양자물리학, 생명과학 등 전략 분야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는 시진핑이 기술 패권을 통해 체제 안정과 국제적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반영한다.

그러나 회의 분위기는 평온하지 않았다.
일부 원로들은 시진핑의 장기집권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고, 류위안 장군은 시진핑의 사임을 요구하며 군사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단순한 불만을 넘어, 군부 내 반시진핑 세력의 조직적 움직임이 시작됐음을 시사한다.

후계 구도 변화, 집단지도체제 회귀 가능성

이번 회의에서 가장 주목받은 인물은 왕양이다.
그는 후진타오-원자바오 시절의 집단지도체제를 상징하는 인물로, 차기 국가주석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시진핑의 1인 권력체제에 대한 원로 및 군부의 반발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왕양의 부상은 단순한 인물 교체가 아니라, 중국 정치의 구조적 전환을 의미할 수 있다.
집단지도체제로의 회귀는 권력의 분산과 정책의 안정성을 추구하는 흐름이며, 이는 시진핑 체제의 종말을 예고하는 신호일 수도 있다.

4중전회가 분수령 될까

중국 공산당은 오는 10월 4중전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 후계 구도와 권력 구조 개편이 공식화될 가능성이 높다.
시진핑은 여전히 강력한 권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내부 균열과 반발이 심화되면서 체제의 안정성은 흔들리고 있다.

중국의 향후 정치 방향은 1인 권력체제의 지속이냐, 집단지도체제로의 회귀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다.
베이다이허 회의와 천안문 열병식의 혼란은 그 갈림길에서 벌어진 전초전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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