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 4, 6개월, 총 세 번에 걸쳐 맞았던 폴리오(IPV) 백신. 우리 아이의 몸속에 소아마비 바이러스를 막아낼 튼튼한 기초 방어선을 구축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아이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만 4~6세 시기에 마지막 4차 접종을 통해 그 방어선을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철옹성으로 완성해야 합니다. IPV 4차 추가 접종은 전 세계적인 소아마비 박멸 노력에 동참하고, 혹시 모를 해외 유입 바이러스의 위험으로부터 우리 아이를 완벽하게 지켜내기 위한 마지막 약속이자, 기나긴 기초 접종의 마침표입니다.

왜 마지막 추가 접종이 필요할까?

• 완벽한 면역력 형성: 3회의 기초 접종만으로도 대부분의 아이들은 충분한 방어력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일부 아이들은 면역력이 불완전하게 형성될 수 있습니다. 4차 추가 접종은 이러한 아이들에게 확실한 면역력을 보장하고, 이미 형성된 면역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평생 지속되도록 만드는 '완결판' 역할을 합니다.
• 지역사회 방어 (집단 면역): 아직 폴리오가 완전히 박멸되지 않은 국가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될 경우, 지역사회 전체의 면역력이 높아야 유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모든 아이가 4차 접종까지 완료하는 것은, 우리 동네, 우리 사회를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패가 됩니다.
•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 전 세계적인 폴리오 박멸을 위해, WHO는 모든 국가의 어린이들이 총 4회의 폴리오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

  
  

편리한 혼합 백신 접종

IPV 4차 접종은 단독으로 맞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전 맞는 다른 추가 접종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백신을 하나로 합친 '혼합 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4가 혼합 백신 (DTaP-IPV): DTaP 5차와 폴리오 4차를 한 번의 주사로 맞게 됩니다. '테트락심' 등의 상품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접종 편의성: 부모님은 DTaP 5차를 맞으러 병원에 방문하면, 자연스럽게 폴리오 4차 접종도 함께 완료되므로 스케줄을 따로 관리할 필요 없이 편리합니다.
  
  

  ---

  
  

초등학교 입학 전 잊지 말아야 할 4총사

IPV 4차 접종은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반드시 완료해야 하는 4가지 필수 예방접종 중 하나입니다.

1. DTaP 5차
2. IPV 4차
3. MMR 2차
4. 일본뇌염 (생백신 2차 또는 사백신 4차)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를 통해 접종 내역을 확인하고, 누락된 것이 있다면 아이의 건강한 학교생활과 친구들을 위해 입학 전에 꼭 접종을 마쳐주세요.

우리가 누리는 '소아마비 없는 세상'은 저절로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수십 년간 이어진 전 세계적인 예방접종 노력의 결과물입니다. IPV 4차 접종은 이 위대한 역사를 우리 아이들의 세대에서도 이어나가겠다는 소중한 약속입니다.

#IPV #폴리오 #소아마비 #IPV4차 #추가접종 #초등학교입학 #예방접종증명서 #어린이예방접종 #국가필수예방접종 #육아정보 #테트락심 #집단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