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V(폐렴구균) 예방접종 (영유아 0~36개월) | 뇌수막염과 중이염을 동시에 막는 방패
건강
작성자
biolove2
작성일
2025-09-09 03:45
조회
86
'폐렴구균'이라는 이름 때문에 이 백신이 오직 '폐렴'만 예방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폐렴구균은 영유아에게 폐렴뿐만 아니라, Hib균과 함께 세균성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양대 산맥이자, 아이들이 가장 흔하게 앓는 급성 중이염의 가장 주된 원인균입니다. PCV(폐렴구균 단백결합백신)는 이처럼 아이들의 건강을 다방면으로 위협하는 폐렴구균의 침투를 막아, 심각한 합병증과 잦은 병치레로부터 아이를 지켜주는 든든한 방패입니다.
| 구분 | 내용 |
| 접종 시기 | 총 4회 접종<br>- 기본 3회: 생후 2, 4, 6개월<br>- 추가 1회: 생후 12~15개월 |
| 접종 대상 | 모든 영아 (특히 2세 미만에게 중요) |
| 접종 가격 | 국가 지원 무료 |
| 보험 적용 여 | 전액 무료 (국가필수예방접종) |
폐렴구균, 아이들에게 왜 더 위험할까?
- 원인균: 폐렴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은 Hib균처럼 피막이라는 보호막을 가진 세균으로, 현재까지 90여 가지가 넘는 종류(혈청형)가 알려져 있습니다.
- 감염 경로: 건강한 아이들의 코나 목에도 흔히 존재하며,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전파됩니다.
- 영유아에게 치명적인 이유: 면역력이 아직 발달하지 않은 2세 미만의 영아는 폐렴구균에 대한 저항력이 매우 낮습니다. 이 시기에 감염되면 균이 혈액을 타고 뇌나 귀 등 다른 부위로 쉽게 침투하여 심각한 침습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세균성 뇌수막염: Hib 백신 도입 이후, 폐렴구균은 영유아 세균성 뇌수막염의 가장 중요한 원인균이 되었습니다. Hib 뇌수막염과 마찬가지로 사망하거나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청력 상실, 발달 지연 등)을 남길 수 있습니다.
- 급성 중이염: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면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을 통해 균이 귀로 넘어가 중이염이 생기기 쉽습니다. 폐렴구균은 세균성 급성 중이염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반복적인 중이염은 아이에게 큰 고통을 주고 청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균혈증 및 폐렴: 혈액으로 균이 침투하여 전신 감염을 일으키는 균혈증이나 심한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PCV 백신: 똑똑한 면역 기억 시스템
성인용 폐렴구균 백신(PPSV23)과 달리, 영유아에게 접종하는 **PCV(단백결합백신)**는 면역체계가 미숙한 2세 미만 영아에게도 강력한 면역 반응과 '면역 기억'을 만들어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 현재 사용되는 백신: 국내에서는 주로 10가지 혈청형을 예방하는 **PCV10(신플로릭스)**과 13가지 혈청형을 예방하는 **PCV13(프리베나13)**이 국가예방접종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15가지 혈청형을 예방하는 **PCV15(박스뉴반스)**도 도입되었습니다. 어떤 백신으로 시작했든, 같은 종류의 백신으로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접종 후 흔한 이상 반응: '열'이 날 수 있어요
PCV 백신은 다른 영유아 백신에 비해 접종 후 발열이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 흔한 증상: 접종 부위의 통증, 부기, 발적과 함께 38도 이상의 열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채거나 식욕이 떨어지고, 잠을 잘 못 잘 수 있습니다.
- 대처법:
- 미열이 나면 옷을 시원하게 입히고,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주세요.
- 38도 이상의 열이 나고 아이가 힘들어하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신경 써주세요.
- DTaP 백신과 동시 접종 시: PCV와 DTaP 백신을 같은 날 접종하면 발열 반응이 더 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하루 이틀 내에 호전되지만, 아이가 힘들어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아두고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뇌수막염이라는 치명적인 위협과 잦은 중이염의 고통으로부터 우리 아이를 지켜주는 PCV 백신. 4번의 접종을 꼼꼼히 챙겨,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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